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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계열사 노동자 갑질 피해 심각”

황해윤 nabi@gjdream.com | 2019-08-07 0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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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S 대형마트 파견 노동자들
“파견법 위반 행위 당해”
KT새노조, “KT불법파견 고발에
노동부 9개월넘게 방치”

 KT의 고객센터를 담당하는 계열사인 KTCS 노동자들이 원청인 KT 직원에 직접 업무 지시를 받는 등 사실상 파견법 위반행위에 해당하는 일들을 당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증언이다. KTCS 대형마트 파견 노동자들의 이야기다.

KTCS 대형마트 파견 노동자들은 현재 전국 하이마트 LG 베스트샵 등에서 파견근무 중으로 어느 매장에 파견되더라도 원청인 통신사와 대형마트, 그리고 파견회사의 3중갑질에 시달리고 있다는 호소다.

 6일 KT새노조는 KT직원이 SNS통해 KTCS 직원에게 휴무, 회식 등 관여하고 업무를 지시하거나 KTCS관리자가 노조를 탄압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한 정황, 유통사의 갑질 내용 등이 담긴 증거자료들을 공개했다.

 KT새노조에 따르면 KT 직원이 마트에 와서 KTCS 파견 노동자에게 명령하는 일이 벌이지기도 했다. “내가 월급 주는데 왜 다른 통신사 제품을 판매하냐”고 질책을 하는 일도 있었다. 한편으로 하이마트 등 대형마트에서는 SKT 나 LG 유플러스 등 여러회사 제품을 골고루 판매하지 않으면 매장에서 더 이상 일할 수 없다고 압박한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KT새노조는 “휴무일 간섭, 업무 지시, 업무 보고, 채용간섭, 회식, 교육 등 원청인 KT 가 KTCS 직원에게 직접 업무지시하는 사례가 빈번했고, 이는 명백한 불법파견에 해당한다”면서 “관련해서 불법파견으로 노동청에서 조사 중에 있지만 아직도 똑같은 업무형태를 일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KT새노조는 KT가 KT계열사인 KTCS노동자들을 불법파견했다며 노동청에 고발했지만, 노동청은 9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다. KT새노조는 “노동청의 사건 처리가 지연되면서 당사자들에 대한 보복성 직장내괴롭힘이 자행되는 등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노동청의 신속한 사건 처리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KTCS 노동자들에 대한 부당노동행위도 빈번하다는 증언이다. KT새노조 KTCS 지회는 “지회가 활동을 시작한 이후, KTCS 사측은 노골적으로 조합간부를 괴롭히고, 따돌리기 시작했으며 또한 아직까지 직원들은 시간외근무를 신청할 수 없으며, 퇴근시간이 되면 퇴근버튼이 자동으로 입력된다”고 전했다.

또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강제적으로 다른 대형마트로 보내지기까지 한다”면서 “2년이 다 되가는 직원들은 정직원으로 전환시키지 않기 위해 갖은 수단으로 괴롭히고,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고 회유해서 퇴사를 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KTCS에는 9951명이 일하고 있으며 대형마트 파견직의 경우 전국 약 400명 규모가 하이마트, 하이프라자, 전자랜드 등 매장에 파견돼 일하고 있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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