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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목, 비정상회담이 열린다

김현 hyun@gjdream.com | 2017-08-21 0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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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M 외국인 수다사랑방 7회째
몽골·중국·우즈벡 등 각국서 참여


‘자국에서 정식 파견한 적은 없지만, 지들 입으로 대표라 우기는 지들이(G들이) 모여 세계 청년들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비정상회담’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은 3년째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바다건너 한국으로 넘어와 한국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며 서로를 이해하며 살아가는 각 나라 청년들이 모여 나누는 수다.

세계적 이슈나 한국 내 벌어지는 문제들에 대한 각 나라 대표들의 새로운 시각들은 단숨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비정상회담이 광주에서도 매주 열리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라디오 FM88.9MHz 광주FM의 ‘광주비정상회담’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

광주비정상회담은 “우리는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겁니다”라는 시작멘트로 그 문을 연다.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겁니다”

서로 다른 나라의 파견되지 않은 정상, 비정상들이 모여 나누는 수다는 “틀린게 아니라 다른” 각국의 서로 다른 특별한 문화들에 대한 이야기다.

매주 화요일 8시, 몽골·중국·우즈베키스탄·인도·미국 등 ‘유학생 팀’이. 베트남·캄보디아·중국·러시아에서 온 광산구 외국인명예통장단들로 이뤄진 ‘명예통장 팀’이 목요일 8시. 10여 명의 출연진들이 돌아가며 출연한다.

TV프로그램처럼 참가자들이 하나의 안건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구성인데, 19일 진행된 7회 광주비정상회담 유학생 팀의 주제는 ‘각국의 여름나기 풍경’이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에는 너무나 더워서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는 우즈베키스탄 청년의 이야기. “저희 지역에서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한국처럼 덥지 않아요.”라는 인도 청년의 이야기. “저희 나라는 에어컨도 없고 창문을 열어놓는 수준이에요”라는 우즈베키스탄 청년의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야기는 각국의 보양식 이야기, 한국의 너무 낮은 실내온도, 시원한 여름노래 감상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이처럼 기존에 외국인을 주로 다뤘던 인권, 차별 등 ‘소수자’로서가 아닌, 여기엔 함께 광주라는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는 ‘친구’로서의 외국인들이 등장한다.

▲문화·취업·육아 등 다양한 주제 나눔

따라서 주제들도 가족문화, 이성, 결혼문화, 언어, 취업, 장례문화, 육아, 휴가준비 등 다양한 안건을 놓고 벌이는 ‘대본없는 수다’들이 존재하는 곳.

광주비정상회담은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는 외국인들의 수다 사랑방”이다.

진행을 맡고 있는 제이(J) 씨는 “평소 우리 사회가 외국인을 바라보는 인권이나 차별 문제만이 아닌 우리끼리 모여서 친구처럼 떠들고 수다를 떨어보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비정상회담은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광주FM은 주민들이 직접 기획, 제작, 유통하는 공동체 라디오 방송이다.

이야기방송, 음악방송, 책방송, 청소년방송, 청년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모두 주민들이 직접 채우고 있다.

광주시민방송의 정규프로그램은 주파수(FM 88.9㎒)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광주시민방송'을 통해 실시간듣기가 가능하며, 다시듣기로도 청취할 수 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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