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설량 제로…눈안오는 광주 “2월까지도 눈 안올듯”

김현 hyun@gjdream.com | 2019-01-22 19: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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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상청, 북쪽 한기 못내려온 영향
“1월말까지 광주전남 눈 소식 없을 것”

이례적으로 겨울동안 한 번도 눈이 쌓이지 않은 광주지역에 2월이 될 때까지도 눈이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번 겨울(2018.12.1.~2019.1.21.) 광주·전남 강수현황을 살펴보면, 누적강수량과 눈이 내린 날은 최근 30년에 비해 대체로 적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지역(광주기상청 관측소 기준)은 이번 겨울 들어 적설이 단 한차례도 기록되지 않았다.

지난 30년동안 같은 기간 광주에 눈이 0.1cm이상 쌓인 날은 9.3일이었다.

현재까지 눈이 한차례도 쌓이지 않은 지역은 강릉, 울산, 부산, 제주, 광주 등 5곳이다.

<광주지방기상청 제공>

광주지역은 강수량도 누적강수량 38.5mm로 최근 30년(58.2mm)의 약 6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기상청은 최근 눈이 내리는 날이 적은 원인은 동아시아 부근의 상층(200~300hPa) 공기의 흐름이 평년에 비해 동서방향으로 강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로 인해 상층 기압골이 한반도 부근으로 크게 남하하지 못하고 북편해 통과했기 때문에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 부근으로 많이 내려오지 못해 눈이 자주 내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광주지방기상청 제공>

특히 이같은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분간 우리나라는 대륙고기압에서 성질이 변한 상대적으로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대체로 맑은 날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광주기상청은 “1월 말까지도 광주전남에는 눈이 내리는 날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1월 말까지 특별한 눈/비 소식이 없는 가운데, 건조한 대기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니 산불과 같은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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