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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성장-분배정책 구분해 수행해야”

채정희 goodi@gjdream.com | 2018-11-05 17: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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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광주서 전국상의 회장단 회의
“긍정적 메시지 확산 위해 역량 결집”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5일 광주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2018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용만 회장을 비롯해 정창선 광주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등 전국상의 회장단이 참석했다.

이날 박용만 회장은 ‘중장기 미래에 대한 정확한 예견, 혁신성장과 공정분배의 균형 잡힌 정책, 그리고 상공인의 사회공익적 역할’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남북관계 진전이라는 반가운 뉴스에도 최근 미·중 무역갈등과 신흥국 금융 불안, 내수침체와 정책적 불확실성 등으로 기업의 경영시계는 흐릿한 상태”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우리 경제계는 10년 후, 20년 후 중장기 미래 성장원을 예측하면서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기업들도 중장기 전략을 세우고 대응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분배정책 간 모호성을 극복하고 명확한 투트랙(Two-track) 정책을 펴자는 주문도 당부했다.

박 회장은 “현재의 한국경제는 성장여력 감소와 소득양극화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며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경제정책을 혼용하면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수 있는 만큼 성장정책과 분배정책을 명확히 구분해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규제의 틀을 파격적으로 개선하여 신산업과 서비스산업 육성하고 OECD 최하위권의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을 높여 경제전반의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시켜야 하는 동시에 사회안전망 등 복지지출 확대로 공정경제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공인의 사회 공익적 역할도 언급했다. 박용만 회장은 “우리 사회가 기업들에 더 높은 수준의 규제를 들이대기 전에, 기업이 먼저 달라져야한다”며 “이러한 토대 위에서 시장의 자율을 요구해야 경제계의 목소리도 정당성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회장은 “문제가 분명하면 해결책도 분명하다. 해결방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경제계도 이러한 정책과 호흡을 같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의는 정부정책이 기업현장에 제대로 적용되고, 아울러 기업현장의 목소리도 정부에 충실히 전달함으로써 현실적인 정책대안을 도출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최병일 이화여대 교수를 초청하여 ‘미·중 무역전쟁 어디까지 갈 것인가? 한국은 무엇을 해야 하나?’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도 진행되었다. 최 교수는 무역전쟁의 배경에 대해 “중국은 더 이상 짝퉁을 만들던 그 중국이 아니라 미국을 넘어 新 패권국가로 등극하려 하고 이에 위기를 느낀 미국이 견제하기 시작한 결과”로 풀이하였다.

이어 그는 “중국의 미국 수출 장벽이 높아진 만큼 우리 기업들은 한·미 FTA로 확보한 저관세 혜택 활용과 서비스업 고급화로 우리경제의 판을 바꾸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오늘 회의는 18만 상공인 대표들이 모여 최근 경제현안에 관한 의견을 모으고 향후 상공업계가 어떻게 대응하고 한국 경제에 기여할 수 있을지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국내기업이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데 상의가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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